2010년에 개봉한 원빈과 김새론 주연 영화 아저씨는 당시 국내 개봉 영화 중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숨 막히는 액션으로 정말 재미와 긴장감이 넘치는 영화라 다시 봐도 역시 재미있었다. 오랜만에 다시 본 아저씨의 출연진과 캐릭터들에 대한 정보도 알아보았다.
영화 아저씨 출연진 차태식 - 원빈
태식은 서울에서 전당포를 운영하는 덥수룩한 머리에 매우 잘생긴 아저씨다. 그는 과거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국군정보 사령부의 특임대 소속 요원이자 무술교관 군인이었고, 태극무공훈장까지 수여받았던 최정예 대원으로 무술실력이 어마하다. 정보사 요원 생활 중 임신한 아내와 행복하게 살고 있었지만 눈앞에서 끔찍하게 아내를 잃게 되었고 동료의 도움으로 자신을 노리던 괴한들에게서 벗어났다. 한순간에 아내와 함께 뱃속에 있던 아이마저 잃은 태식은 충격을 받고 요원 생활을 그만두며 전당포를 차려 은둔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친분이 있던 이웃집 초등학생 소미와 소미의 엄마가 사라지면서 그의 은둔 생활은 막이 내린다. 효정이 전당포에 맡겨 놓았던 카메라가 이 모든 사건의 발단이었다.
영화 아저씨 출연진 소미 - 김새론
소미는 질이 나쁜 엄마에게 방치당하듯 살며 꼬질꼬질한 모습으로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엄마 빼고는 유일하게 이웃집 전당포 아저씨인 차태식에게 의지하며 지내고 있다.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 나쁜 손버릇을 가지고 있어 차태식에게 혼이 나기도 한다. 사악하고 잔인하기로 알려진 만석과 종석 형제의 물건에 손을 댄 엄마로 인해 함께 끌려간 소미는 개미굴로 보내지게 된다. 순박하고 여려 보이는 생김새와 달리 강단 있고 겁이 없어 위기의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행동하며 할 말은 하는 9살 꼬마다.
아저씨의 메인 악당 만석과 종석 - 김희원, 김성오
만석은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인상과는 달리 비열하고 사악하다. 동생 종석은 온갖 명품을 몸에 두른 깔끔해 보이는 미남형으로 형과 닮은 구석이 없어 보이지만 비열하고 섬뜩한 눈빛을 가졌다. 이 둘은 오로지 본인들의 부와 쾌락을 위해서 자신들에게 방해가 되는 사람들에게 눈하나 까딱하지 않고 나쁜 짓을 저지르는 악당들이다. 이 둘은 소미의 엄마 효정이 전당포에 맡긴 카메라 가방에 숨겨둔 물건을 찾기 위해 차태식과 엮이게 되면서 비참하고 처절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질 나쁜 엄마 박효정 정보 - 김효서
효정은 소문이 안 좋던 태식이 딸 소미와 친하게 지내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이걸로 보아 자식을 꽤나 아끼는 평범한 엄마 같아 보이지만 실상은 아이를 방치하고 건전하지 못한 생활을 하고 있다. 일하던 클럽에서 훔친 물건을 카메라 속에 숨겨 차태식의 전당포에 맡겨 놓았는데 이를 알아차린 악당들에게 딸 소미와 함께 끌려가게 된다. 결국 악당 만석과 종석에 의해 생을 마무리하게 되지만 모든 사건의 발단은 이 여자로 인해 시작된 것이다.
에이스 람로완 정보 - 타나용 윙트라쿨
베트남 인민군 출신으로 만석, 종석 형제의 밑에 있지만 차태식의 라이벌이라고 할 만큼 능숙하고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다. 겉보기엔 사악하고 끔찍한 만행을 저지르지만 소미를 대하는 태도에서 가끔 인간다운 면모를 보일 때도 있는 인물이다.